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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69% "원격협진 활용 의향 있지만 책임소재 우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사 69%가 의료인 간 원격협진을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책임소재의 불명확성에 대한 우려가 커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원격협진 정책 수요 및 활성화 방향에 대한 조사를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원격협진이란 현재 의료법 제34조에 정의되어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의사와 의료인 간 협의진료'로서 의사와 환자 간 이뤄지는 비대면진료와는 다른 유형의 원격의료서비스이다.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온라인조사로 진행했으며, 국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454명이 참여했다. 조사 참여 의사의 18.3%가 원격협진을 경험했다.원격협진의 목적에 따른 필요성, 시급성, 파급성을 조사한 결과, 의사들은 원격협진 시행의 필요성과 파급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시급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조사의 주요 내용은 원격협진 활용 경험, 원격협진 활성화 우선 순위, 활용 의향, 기대 및 우려 사항, 해결과제 등이었다.조사에 참여한 의사 68.9%가 원격협진을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효과는 ▲원격협진을 통해 환자 치료의 질 향상(67.1%) ▲ 진료의 연속성 제고(19.8%) ▲불필요한 전원 방지 및 환자 유지 용이(7.7%) ▲의료기관 홍보효과 및 환자 유치(5.1%) 순으로 나타났다.원격협진의 목적에 따른 필요성, 시급성, 파급성을 조사한 결과, 의사들은 원격협진 시행의 필요성과 파급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시급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원격협진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의료기관 모두에게 유용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특히 취약기관의 의료적 기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응답자 64.5%는 원격협진 시행 시 책임소재의 불명확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답했다.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법·제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 또한 57.9%로 나타났다.하지만 응답자 64.5%는 원격협진 시행 시 책임소재의 불명확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답했다.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법·제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 또한 57.9%로 나타났다.진흥원은 "원격협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고자 조사를 진행했다"며 "향후 원격협진 시범사업 등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11:32:56정책

한림대동탄성심, 심장질환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5일,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을 진행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사업'의 31개 과제 중 2개 과제에 선정돼 먼저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 기념 촬영 이번 미팅은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선정된 플랫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연구책임자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성호 교수,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씨어스테크놀로지 강대엽 전문이사, 위탁연구개발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의료진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장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원격협진서비스 모델의 실증 ▲H-Connect 플랫폼의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기술적 이상 점검 시뮬레이션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원격협진서비스 모델의 고도화 및 사업화 모델 발굴 등 진행한다.추후 이 플랫폼이 개발된다면 의료 소외지역 심장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고 자동진단과 치료 그리고 심장질환 환자의 생존율 상승·후유장애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의료격차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연구책임자인 비뇨의학과 이성호 교수는 "이번 사업이 지역 간 의료서비스 편차를 줄여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이끌 수 있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시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기관 임상 실증을 2025년까지 지원한다. 
2023-10-13 08:52:10병·의원

연세의료원 '원격지역간 비대면 협진 기술개발' 주관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김용배 교수와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신새암 교수, 영상의학교실 이형진 교수, 비뇨의학교실 한현호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기술개발사업 원격지역간 비대면 실시간 협진 기술개발’ 분야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모한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총 5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는 ㈜에버트라이, 네이버클라우드(주), ㈜헤론헬스정보시스템, 제주대학교산학단,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연구팀은 '미충족 의료수요 개선을 위한 권역별(도서산간내륙)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원격협진 기술개발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과 지역거점병원을 연결하는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실질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연세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방형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환자 중심 운영 체계 수립 및 서비스 실증 △서비스 모델 평가 및 고도화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을 수행한다. 응급·외상, 요양·검진, 신약 임상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격협진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고 제주와 경인, 강원, 남부 내률 등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김용배 교수는 "권역별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로 의료 소외지역과 지역거점병원,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질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6-27 09:18:42병·의원

길병원, 인천 지역 요양병원 환자 원격협진…의료비 절감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간 원격협진을 통해 요양병원 환자들의 내원을 줄이고 의료비까지 절감할 수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됐다.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이버웍스를 이용한 지역 요양병원 12개소와 '의료인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인 간에 원격협진은 한시적 비대면진료 이전부터도 실시해왔던 부분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3년도 의료인간 원격협진 시범사업' 독립(포털)형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네이버클라우드(주)의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활용해 독립형 원격협진 서비스를 수행한다.이 시범사업은 요양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와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요양병원으로 전원되는 환자 중 진료의뢰서 외에 추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을 수행하게 된다.의료인간 원격협진 모습 원격협진을 활용하게 되면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번거로운 상급종합병원 내원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이동을 감소시켜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타 병원 내원을 위한 가족 돌봄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전원 시 단순한 추적관찰 및 검사결과 확인 등을 위해 다시 외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요양병원 의료진은 검사결과 판독, 처방 변경, 치료 방향 설정 등을 원격 협진을 통해 각 전문과 의료진의 자문을 받아 해결할 수 있게 된다.이러한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의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심장내과, 외상외과, 정형외과, 통합내과, 혈관외과, 혈액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등 11개 진료과 18명의 의료진이 원격협진에 참여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원격협진 시범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지역 13개 요양병원과 원격협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병원은 금강요양병원, 더행복요양병원, 라임요양병원, 로뎀요양병원, 부평세연요양병원, 뿌리요양병원, 이편안인천요양병원, 인일요양병원, 인천수요양병원,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행복마을요양병원, 효민요양병원, 희망찬요양병원이다.가천대 길병원과 협약을 맺은 요양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원격협진 시범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원격 협진 전담 코디네이터가 예약된 시간에 양측 의료진의 네이버웍스 접속을 안내하여 원격협진을 실시한다.  네이버웍스는 의료정보시스템(OCS)이나 원격 진료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화면공유를 통해 협진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영상, 이미지 정보, 검사결과 등을 각 기관의 화면 공유를 통해 정보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정보가 직접 전송되거나 별도의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원격협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4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 선정 이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작년부터 요양병원 의료진간 원격협진 사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운영해 온 바 있다.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에 복지부 원격협진 시범사업 기관으로 지정해 인천의 요양병원을 비롯한 의료 취약지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인천권역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7 09:06:59병·의원

"스마트병원, 불필요한 업무줄여 환자에 집중하는 게 핵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 일환으로 스마트병원 선도 사업을 시작, 3년 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2년부터는 스마트병원 확산 지원센터를 마련해 민간병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각각 최적의 선도모형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메디칼타임즈는 15일,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 의료서비스혁신단 임영이 단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보건산업진흥원 임영이 단장임영이 단장이 생각하는 스마트병원 큰 축은 디지털로의 전환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환자가 있다. 즉, 병원이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환자에게 그만큼의 편의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임 단장은 "스마트병원의 핵심은 병원의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의료진들의 불필요한 행정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줄어든 만큼 의료진은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령, 입원환자가 자신의 검사 결과부터 처방 및 진료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갖춘다면 의료진의 (설명 등)업무도 줄이고 환자의 편의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의사가 부족한 지방의료원의 경우에는 모형을 달리했다. 예를 들어 내분비내과 진료 중인 환자가 안과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인간 원격협진을 실시하거나 AI 안저검사를 실시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식이다.안과 전문의가 없어 안과 진료가 어려운 지방의료원의 경우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사업을 통해 일선 병원들은 다양한 실험을 추진 중이다. 임 단장은 대형병원과 요양병원간 연계사업도 의미있게 보고 있다.아주대병원과 보바스병원이 손잡고 개발중인 욕창방지 시스템 사업이 바로 그것. 그는 대학병원에서 구축한 모형을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활용이 가능한지 실효성을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또한 임 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작된 3차 국립대병원이 지방의 국립대병원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원격중환자실 사업도 지역간 의료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기대했다.그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지방병원에 입원한 중환자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해 의료인 간에 협진을 진행한 바 있다.그는 "의료진이 부족한 지방의 공공병원의 경우 원격 중환자실 모형을 도입하면 굳이 서울까지 오지 않아도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간 의료진 등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임 단장에 따르면 스마트병원의 모형은 계속해서 확장될 전망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 내 자원관리)에 18개 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기회에 스마트병원화에 참여하려는 병원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이번 사업 예산은 정부와 해당병원이 5:5 부담하는 식으로 정부 예산은 최대 1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앞서 스마트병원에서 개발한 선도모델을 지역 내 병원에 확산시키는 것도 임 단장의 몫이다.임 단장은 진흥원 내 '스마트병원 확산 지원센터'를 통해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을 확산,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개발된 선도모델에 대해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으로 스마트병원 중장기 발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공공병원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확산을 위해서는 복지부 공공보건의료정책과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 단장은 "공공병원 기능보강지원사업과 연계해 스마트병원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16 05:30:00정책

500억 규모 디지털헬스 실증사업…기업·병원 대거 도전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에 일선 병원 및 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확인한 결과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에 총 31건의 과제를 선정하는데 총 106건의 과제를 신청해 경쟁률이 3:1에 달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의료기관 기반 실증사업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많은 병원이 참여해 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대통령실)진흥원 디지털헬스케어팀에 따르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은 크게 3가지(①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②비대면 의료 서비스 활성화 기술 ③홈스피탈 구현 기술)로 구분한다. 이중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과제의 경우 54건의 과제가 몰렸다. 진흥원은 이중 9건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이 6:1까지 치솟았다.이밖에 비대면 의료 서비스 활성화 기술 실증사업은 11건 선정 예정이지만 30건의 과제가 접수됨에 따라 경쟁률 2.73:1을 기록했으며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사업은 11건 과제를 선정할 예정인데 22건의 과제가 접수됨에 따라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증 사업에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지만 모든 사업을 실증하는 곳을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병원'과 연계해 참여해야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다.디지털 헬스 실증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1차의료 중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필요한 R&D연구 일환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허가·인증을 받은 이후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활용, 이를 '수가'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번 사업의 목표다.이번 사업은 23년~25년까지 3년간 총 495억원, 약 5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과제 당 약10억원(정부 67%, 민간 33%)의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별로 살펴보면 가장 지원율이 높았던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의 경우에는 주요 암, 심‧뇌혈관 등의 조기 진단·분석을 위한 의료영상 인공지능 진단 분석(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관련 과제를 추진한다.'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 기술' 관련해서는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해 재활의학, 노인의학, 급성기병원(상종·종병)-요양병원 간 연계 등 질환‧상황별 원격협진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를 진행한다.마지막으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은 의료기관 방문 전→방문→방문 후까지 연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진흥원 디지털 헬스케어팀 연미영 팀장은 "의료기관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신청이 몰린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경우에는 인허가까지 받은 기업이 대거 신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업계에선 기다렸던 사업"이라며 "병원도 이를 계기로 혁신기술을 도입해 경험치를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05-15 05:20:00병·의원

"원격협진, 의료 불균형 대안으로 확산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원격협진은 의료 인프라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향후의 확산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한림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은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비대면 의료 적용 방안 탐색'을 주제로 한 웨비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보건산업진흥원은 9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비대면 의료 적용 방안 탐색'을 주제로 웨비나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림동탄성심병원은 원격협진 서비스 모델개발 및 시범 운영사업을 맡아 진행한 의료기관. 이 병원장은 그동안의 사업 결과를 공유하며 '원격협진'이 의료 불균형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이날 웨비나는 진흥원이 지원해왔던 원격모니터링, 원격진료, 원격협진 등 비대면 의료 관련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적용 방안을 탐색하고자 마련한 자리.서울의대 조비룡 교수는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자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주제 발표를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디지털 헬스 기술이 일차의료의 질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례들이 많이 보고됐다"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일차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좀 더 빨리 도입하려는 다양한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유석 교수(연세대 보건대학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신건강 영역에도 기존의 비대면 화상진료, 상담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서비스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진흥원 연미영 팀장은 "디지털헬스 역량은 환자의 비대면 진료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고, 디지털 기반의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도입과 활용 시 국민(환자)의 디지털헬스 역량 강화를 위한 고려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좌장을 맡은 진흥원 임영이 단장은 "웨비나를 통해 비대면 의료가 의료서비스를 혁신하는 솔루션으로 안착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의 활용이 필요하다"며 "오늘 발표에서 소개된 사업들과 같이 R&D, 시범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비대면 의료와 관련해 정부정책 방향과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0 08:50:44병·의원

길·양산부산대·동탄성심 의료인 간 원격협진 시범사업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일부 의료기관에 한해 의료인 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향후 전국적인 원격협진 체계 구축을 위해서다.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가천대 길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 3곳.원격협진은 비대면진료과 달리 의료기관 내 의료인 간에 자문을 주고 받는 제도로 환자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을 요청하면 환자 치료에 대해 자문을 실시한다.자료: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 원격협의진찰료를 신설, 응급전원협진망(국립중앙의료원), 디지털의료지원시스템(사회보장정보원) 활용해 원격협진을 실시할 경우 수가 3280원 ~ 4만770원을 인정해주고 있다.복지부는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병원 3곳에 대해 기존에 제한적이 서비스 모형 이외에도 다양한 원격협진 서비스 사례를 확보, 새로운 원격협진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이들 병원 3곳은 기존의 원격협진 전용시스템인 독립(포털)형, VPN 연계형 원격협진 시스템과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활용한 원격협진 등을 실시해 어떤 모형이 지속가능한지 따져볼 예정이다.지난 22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검증 및 서비스 시범운영'을 통해 원격협진 서비스가 지역중소병원의 의료자원 공백‧부족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환자 회송‧전원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에 유용한 것을 확인했다.당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지역 내 중소병원 6개소와 원격협진 네트워크를 구성해 원격협진 전용시스템인 독립(포털)형, VPN 연계형 원격협진 시스템 활용해 순환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24개 진료과와 원격협진을 진행했다.복지부는 올해 시범사업에서 원격협진 전용시스템 외에도 7509개소(‘22.12.31기준)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원격협진에 활용해 시스템의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과 원격협진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원격협진은 불필요한 이송을 줄이고 적절한 환자 전원, 지역 중소병원의 의료자원 공백 개선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수가 산정‧지급은 일부 시스템 활용 시에만 국한해 의료기관의 적극적 활용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모범 사례를 확보해 안전성과 효용성 등을 분석, 원격협진이 환자 편의와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5-03 12:11:02정책

동탄성심병원, 지방의료원과 원격협진 검증 착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동탄성심병원이 지역 의료원과 의료인 간 원격협진 검증사업에 돌입했다.동탄성심병원이 원격협진 시범사업 검증에 들어갔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검증 및 서비스 시범 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원격협진 시스템 실증작업에 나섰다.앞서 동탄성심병원은 9월 16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협력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3개 의료기관에 설명회를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 원격협진을 적용해 시스템을 검증하고 개선안을 진행했다.이미 2020년 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증기관'에 선정돼 성공적인 원격협진 모델을 구축했다.기존에 다른 병원에 협진을 의뢰하거나 회송할 때, 환자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별도로 전송해줘야 했다. 이 절차가 번거롭고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협진의뢰·회송되는 환자들은 불필요한 진료와 검사를 중복해서 받아야 했다.병원은 국내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인 HIS를 병원 간 연계한 협진 의뢰·회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협진 의뢰를 하는 병원에 환자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가상네트워크를 설치해 방대한 데이터의 이동 없이 의뢰된 타병원의 환자정보를 의료진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민감한 환자정보의 철저한 보안을 위해 각 의료기관에 중계서버를 두어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고, 중계 서버단에 방화벽을 두어 보안을 강화했다. 또 전송되는 데이터는 의료데이터 국제 표준인 HL7(Health Level 7) 형식으로 변환돼 전송된다.동탄성심병원은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격협진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취약지역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지역간 의료질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성호 병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원격협진 실증사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통해 성공적인 원격협진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의료시스템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1 11:43:35병·의원
분석

윤 정부 내년도 보건의료 예산 얼마나 반영했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3년도 윤 정부는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와 필수의료 강화보다는 비대면진료, 바이오 디지털헬스 중심국가 도약에 주력할 전망이다.메디칼타임즈는 2023년도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예산안 일반회계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과제와 필수의료 강화 관련 예산은 상당부분 축소한 반면 의료산업 관련 분야는 줄줄이 순증하는 등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예산안에 따르면 윤 정부는 '보건·복지' 강화보다는 '산업'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건의료노조 등 시민단체의 의료산업화 우려가 높아질 전망이다.■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새 정부는 출범 전부터 '과학방역'을 내세우며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계획을 국정과제에 담았지만 정작 내년도 예산에서는 상당부분 기존 예산을 줄이면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내년도 질병청 예산조정안을 살펴보면 '감염병예방 및 관리 종합정보지원시스템 구축운영(정보화)' 사업에 대해 정부안 예산 242억 2200만원을 그대로 반영해 전년(2022년)대비 261.4% 증액했다.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수기로 현황을 작성해 발표하는 등 업무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던 것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더불어 범부처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사업(R&D) 관련 예산도 16억원 순증하면서 또 다른 신종감염병이 출몰했을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하지만 이외 감염병 관련 예산 상당부분은 축소하거나 전액 예산을 없앴다. 감염병 대응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 예산도 전년도 대비 33.8% 축소한 9500억원으로 줄였으며 백신접종 관련 예산도 9318억원으로 전년대비 71.5% 감축했다. 이는 최근 백신접종율이 저조한 것 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이 밖에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일선 의료기관의 방역대응 참여를 이끌고자 지급했던 감염관리수당 예산 1200억원은 전액 삭제했으며 권역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관련 예산도 29.7% 줄였다. 질병청이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서면질의에 답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이후 순차적으로 호남권(2026년), 충청권(2027년), 경남권(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여기에 수도권 1개소 추가 및 제주권 신규 설치를 위해 23년도 정부 예산안을 올렸지만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것. 질병청은 국회 예산심사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 설계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추후 반영여부는 미지수다. 대유행 당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지만 엔데믹 태세로 전환을 준비하면서 관련 예산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비 부담 완화윤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는 필수의료 강화. 내년도 예산안에서 윤석열식 필수의료정책 방향이 극명하게 나타났다.지방의료원 육성,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은 전액 삭감한 것. 노후화된 시설 교체 예산인 지방의료원 정보화 지원 예산도 11억원으로 전년대비 63.1% 줄었다.새 정부는 이전과 달리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대한 지원 대신 기능적으로 공공의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보건의료노조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지방의료원 위탁 운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지만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그들의 우려가 그대로 드러나며 지방의료원 육성 예산을 전년 대비 100% 즉 전액 삭감했다.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 또한 전액 삭제함에 따라 내년도 관련 예산은 0원이다.내년도 전체 의료취약지 지원 예산은 전년대비 80.8% 줄이면서 40억원에 그쳤으며 심지어 의료 및 분만 취약지 지원 예산도 전액 삭제했다.이런 가운데 취약지 등 전문의료인력 양성 예산은 11억원으로 25.1%소폭 증액하면서 의료인력 확충을 도모할 예정이다. 하지만 극히 일부 증액한 예산으로 얼마나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비대면진료 통한 의료사각지대 해소코로나19와 함께 힘을 받고 있는 비대면 진료는 새 정부의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도 비대면 진료기술개발 R&D사업 관련 55억원을 순증된 예산을 확보하면서 힘을 싣는 분위기다.정부는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고령, 아동,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수요층에 대한 진료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감염병으로 인한 위중증 예측 및 자원배분 시스템 개발 지원을 통해 위중증 환자의 조기발견, 빠른 병상확보 등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더불어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발을 통해 예방중심의 선제적 건강관리까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윤 정부가 국정과제로 꼽았던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 방안도 ICT기술을 기반으로 동네의원이 만성질환자에게 케어플랜, 건강관리서비스, 맞춤형 교육 등을 담고 있다.특히 의료취약지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 상시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환자에 대해 일차의료 중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으로 내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앞서 열린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간담회 모습. 새 정부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윤 정부는 '디지털헬스' 관련 예산을 줄줄이 순증하면서 역점사업임을 분명히 했다.일단 가상환자· 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R&D)과 의료기관 실증 기반 디지털헬스케어사업(R&D) 각각 75억원의 예산을 순증했다. 의료기관 실증 기반 디지털헬스케어사업이란, 질환·상황별 원격협진 서비스 개발 및 스마트 청진기 등 U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실증을 통한 원격협진 활성화, 비대면진료 질을 제고하자는 취지를 사업.이와 더불어 다기관에 걸친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창출해 나갈 예정으로 이부분에 30억원을 산정했다.또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R&D) 사업도 97억원의 예산을 새롭게 마련, 정부의 마이헬스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코로나19 시국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R&D)사업에도 30억원의 예산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백신허브화 추진을 이어갈 예정이다.제약계 스마트 임상시험 관련해서는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은 100% 줄인 반면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에 30억원의 예산을 순증,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복지부는 내년 이후 디지털헬스케어 확산보급 지원으로 의료서비스 전반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의료서비스의 질 혁신을 기대했다.내년도 복지부 예산안과 관련해 국회 복지위 관계자는 "윤 정부 정책 방향은 산업 지향적이다보니 보건·복지 분야 예산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코로나19가 진행 중이고 필수의료 등 의료 보장성을 축소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9 05:30:00정책

"중앙응급센터, 이중적 소속 탈피해야…독립성·전문성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평가 지원하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중적 소속을 탈피한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허윤정 교수의 중앙응급의료센터 발전방안 발표 모습. 아주대 허윤정 교수는 4일 오후 3시 서울 스카이파크호텔에서 열린 '미래지향적 응급의료체계 개선 방향 모색' 컨퍼런스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NMC) 소속인 이중적 지위 문제를 해결해야 응급의료 사업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허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주최  '중앙응급의료센터 발전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응급의료법에 규정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역할과 임무는 막중하다. 재난의료와 권역응급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을 휘발성이 높은 이슈"라면서 "센터의 유연성과 견고성이 없으면 취약하고 어려운 조직"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연간 2천억원 규모인 응급의료기금은 올해가 한시적 허용의 마지막 해이다. 설사 5년 연장되더라도 기금의 지속성과 연속성을 위해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제언했다.이어 응급의료 정보사업 관련, "응급원격협진과 스마트 의료지도, 응급의료 모니터링 시스템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심평원과 소방청 데이터와 연계한 응급의료 질 관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허 교수는 "닥터헬기 사업은 돈 먹는 하마로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응급의료기금을 잠식하고 있다. 나중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리모델링을 통해 사업 전반을 재평가하고 전문성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와 인센티브는 매칭 방식이다. 기관과 환자, 누구를 중심으로 평가할 것인지 눈높이를 고정해야 할 시기"라며 "법 개정을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불분명한 업무범위와 이중적 소속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현 교수 "중앙응급의료위원회, 기재부 참여 다부처 위원회로 확대해야"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 교수(응급의학회 기획이사)도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주창했다.김현 교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주장했다.김 교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전제조건은 독립성과 전문성이다. 행정체계 단순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그리고 응급의료법에 따른 보호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본부 소속에서 별도 독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윤한덕 센터장 사망 이후 중앙응급의료센터 사무실은 달라진 게 없다. 서울에 위치한 보건의료연구원은 근무환경도 좋지 않나. 중앙응급의료센터 발전은 곧 응급의료 개선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김 교수는 "미국 등과 같이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 기재부와 국토부 등이 참여한 다부처 위원회로 확대해야 한다. 조직 발전을 위해선 업무에 미친 사람이 최소 2명 이상이 필요하다. 센터장과 직원들이 함께 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05 05:10:00병·의원

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베키스탄에 '원격진료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방문해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를 거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원격진료센터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방문해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를 거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 및 시범운영하고 수술간호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의료시스템 개발·진출 일환으로 진행됐다.칠곡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약품 현황에 따른 성분형 의약품 처방시스템, 원격재활서비스, 다빈도 질환 맞춤형 의료정보조사 시스템 등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원격의료 분야를 환자 진료 및 처방에 이르는 의료행위로 다변화하여 의료 해외진출에 있어 혁신을 꾀하고 있다.원격진료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제2병원에 개소했으며 개소식에는 사마르칸트 부지사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총장 주수르 리자에브 등 보건부 관계자, 지역의 병원장, 의료진 200여명이 참석했다.현지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수술간호교육, 한국형 수술실 세팅, 수술간호 마스터클래스도 실시했다. ▲수술간호의 개요 ▲수술영상을 통한 수술간호 이해 ▲개복술, 복강경 수술 간호교육 ▲수술기구류 사용법 및 소독·세척법 ▲수술준비, 마취회복 등 수술간호 ▲무균술 등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였다.권태균 병원장은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협진·처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수도 중심이 아닌 지역 간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간호교육, 재활의학, 영상의학, 소아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함으로써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7 11:34:14병·의원

스마트병원 모델 개발 착수…수술실·병실·환자교육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충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이 스마트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모델 개발에 돌입했다.복지부는 올해 스마트병원 지원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화상 면회 모습.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병원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 모델을 개발, 검증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를 지원한다.올해 스마트 수술실 분야는 충남대병원, 스마트 입원환경은 서울대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 교육은 세브란스병원이 선정됐다.컨소시엄 형태인 이들 병원에는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주요 내용을 보면, 충남대병원은 집도의 및 수술 종류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실을 구축해 수술 전 과정을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대기환경을 조성한다.수술환자가 병실에서 수술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하고, 수술상황을 모니터링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환자안전 확인시스템을 도입한다.응급수술이 발생하면 세종충남대병원과 연계된 지역 병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서울대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간 비효율적 소통과 불충분한 정보로 입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는 스마트 입원환경을 구축한다.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입원-퇴원-재택 환경에서 환자와 보호자 참여를 비롯해 스마트 병상 스테이션 등을 구축해 맞춤형 정보 제공을 마련한다.퇴원 후 지역병원으로 연계한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위해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한 협진 체계도 구축한다.동탄성심병원은 병실에 비치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 호출하는 시스템 개발과 실시간 원격 영상시스템을 통한 의료진 간 협진을 구현한다.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스마트 입원환경 시스템 모식도.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산모 맞춤형 돌봄 플랫폼을 통한 산모-보호자-의료진 간 소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임신 전주기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퇴원 후에도 모바일 교육이 가능한 산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또한 산부인과 의료기관과 원격협진 및 진료의뢰 시스템, 고위험군 산모에 대한 재택 모니터링, 실시간 응급상황 대처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눈높이에서 의료진과 소통하는 병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이형훈 국장은 "수술과 입원, 퇴원 이후에도 환자를 중심으로 연결된 의료서비스가 구현되길 기대한다"며 "스마트병원은 전국적 확산이 중요한 만큼 올해부터 그동안 개발된 선도모델 중 효과가 검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확산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20 11:45:03병·의원

상급병원 중증진료 기준 완화에 시범사업 참여 '저울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경증환자 감축을 위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평가 기준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대형병원들이 사업 참여를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26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상당 수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평가기준 완화로 병원별 경증 외래환자 감축에 따른 비용 효과 대비 시뮬레이션 준비에 돌입했다.상급종합병원들은 중증질환 강화 시범사업 평가기준 완화에 참여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수도권 대학병원 진료비 수납창구 모습.앞서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지난 22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대상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고 평가기준 등 사업계획을 설명했다.평가기준 핵심인 외래 내원일수는 5%씩 3년간 최소 15%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는 복지부가 당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고한 외래 내원일수 5%, 10%, 15% 등 3년간 최대 30% 감축 기준을 완화한 셈이다.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보직자는 "복지부가 의료현장을 반영해 3년간 외래 감축 목표를 30%에서 15%로 평가기준을 변경한 것을 고무적"이라면서 "매년 5% 감축도 쉽지 않지만 경증환자를 줄일 경우 비급여를 포함한 보상책을 지급하는 만큼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외래 감축 평가기준이 완화됐다고 모든 종합병원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상급종합병원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을 입각한 엄격한 기준으로 참여 대상을 제한했다. 종합병원 중 입원환자 전문진료질병군 30% 이상일 경우에 시범사업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다.성과평가 지표는 ▲입원환자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중증질환 취약분야 진료 강화 및 연구 활성화 계획 달성 여부 ▲외래 내원일수 감축률 ▲100병상 당 진료협력센터 전담인력 수 ▲협력기관 의료이용 평가 ▲진료정보 공유성과 ▲의료 질 지표 ▲환자보고결과지표 ▲외래환자 경험평가 등이다.환자 내원일수 기준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환자 감소를 반영해 2019년 진료실적에서 산출한다.복지부가 설명회에서 제시한 중증진료 강화 시범사업 주요 평가지표.병원별 기획경영 부서를 중심으로 경증 외래환자 진료과별 감축 방안과 정부의 인센티브를 비교한 경영 효과성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방 대학병원 보직자는 "설명회 자료에 입각해 기획팀에서 시범사업 참여 시 경영 효과성과 타당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외래 경증환자 감축은 진료과 설득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6월말까지 신청접수 기간 동안 경영진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복지부는 경증질환과 중증질환 무관하게 연간 5% 감축 시 비급여를 포함해 성과를 보상한다는 입장이다.환자 의뢰 회송을 위한 협력의료기관 실행 계획이 평가의 주요 잣대로 작용하는 이유이다.참여 병원이 중증환자를 협력병원으로 내려 보낸 후 의료인 간 원격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이동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가능하다는 것.보험급여과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 상황을 감안해 외래 감축 평가기준을 최소 기준으로 했다"면서 "외래 환자 감축은 경증과 중증 모두 해당한다. 병원이 제출하는 실행계획서가 시범사업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환자를 줄인 만큼 성과 보상하는 시범사업으로 보험 재정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6 11:51:43병·의원

비대면 의료, 의사 대비 간호사가 긍정적 평가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경험해 본 의료진 중에서도 의사 대비 간호사가 활용의향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의사, 간호사, 환자 등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경우 향후 활용의향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원)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601명과 환자 933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경험에 대한 인식 및 의향도를 조사했다.원격모니터링의 경우 활용경험에 따른 필요성 인식도를 보면 활용경험이 있는 의사가 85.3%인 반면 경험이 없는 경우 60.8%로 차이가 났다. 활용 경험에 따른 활용 의향 또한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대상으로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원격협진의 경우 이 같은 경향이 더 컸다. 원격협진 활용 경험이 있는 의사는 72.9%가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경험이 없는 경우 44.4%로 필요성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간호사의 경우 활용한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원격협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주목할 만한 점은 의사 대비 간호사가 원격모니터링, 원격협진, 원격진료 등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진료의 경우 활용경험이 있는 의사 중 필요성이 있다고 답한 의사는 44.9%에 그친 반면 간호사는 84.1%로 약 2배가량 높았다.원격모니터링과 원격협진에서도 의사 대비 간호사가 해당 서비스에 대해 필요하다고 답변한 응답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를 실시한 진흥원 측은 비대면 의료의 유형에 상관없이 의사, 간호사, 환자 중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이 가장 높은 군은 간호사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어 "간호사와 환자의 경우 활용경험에 따라 필요성 인식과 활용의향이 크게 높지 않았지만 의사의 경우 활용경험이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2022-03-28 12:28:01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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